대아청과 저장배추 전수조사결과
시설 봄배추 출하시기 잘 조절해야

2018년산 저장배추량은 지난해 대비 7% 증가했으나 생육기 한파와 폭설로 인해 감모율이 높아 실제 출하량은 평년수준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대아청과의 2018년산 저장배추 전수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월동배추 저장량은 약 9만8600톤으로 지난해 보다 7%, 평년 대비 16%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 저장된 월동배추는 지난 1~2월 한파와 폭설로 작황이 부진한 상태에서 입고돼 창고 반출 시 감모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수 대아청과 대표는 향후 수급조절 방향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출하량의 적절한 완급조절을 유도하겠다”며 “지난 몇 년간 검증된 전수조사 결과인 만큼 당사의 출하시기 조절노력에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월동배추를 저장한 저장업자, 출하자, 출하조직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8일까지 21일간 실시됐으며 현재까지 총 저장된 배추의 90% 이상이 조사됐다.

한편 월동배추는 해남지역 등에서 매년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저온창고에 저장돼 4월까지 소비되는 작형이다.

대아청과는 2011년부터 8년동안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는 정부기관, 농업연구단체 및 관련 단체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전수조사 발표 이후에도 창고에서 반출된 저장배추 물량과 전국 단위 배추 소비량을 주간 단위로 집계해 저장배추가 완전히 소진될 때까지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설 봄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 대비 24%, 평년대비 7% 감소했지만 작황이 양호해 합리적인 출하시기 판단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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