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유제와 입제 두가지 제형…기대감 고조

팜한농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가 일본에서 원제로 수출돼 수도용 제품으로 본격 출시됐다.

팜한농은 일본 현지 파트너사인 카켄제약(Kaken Pharmaceutical)을 통해 지난 16일 일본에서 수도용 제초제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출시된 제품은 메타미포프가 함유된 ‘토도메 MF(TODOME MF)’<사진>라는 상표명의 수도 후기 제초제다.

잡초 잎에 뿌리거나 토양에 처리하는 방식 모두 가능한 메타미포프의 장점을 활용해 유제와 입제 두 가지 제형으로 동시에 출시됐다.

실제로 이번 출시와 관련해 일본 현지에서도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카켄제약 제초제 개발 담당자는 “5~6엽의 고엽기 피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메타미포프는 일본 수도용 후기 제초제 시장의 대표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메타미포프 단제 제품 출시에 이어 합제도 개발을 추진, 2~3년 내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팜한농은 2009년 국내 출시 이후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9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에는 아시아 주요 농업국인 인도에서도 수도용 제초제로 등록, 출시할 계획이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일본에서 수도용 제초제로 등록돼 출시된다는 것은 메타미포프의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반증이다”며 “기존 제초제에 내성을 보이는 저항성 잡초까지 방제하는 메타미포프의 장점을 부각시켜 해외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