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농협경제지주, 발대식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0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 발대식을 갖고 농업인 스스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번 운동은 농업인이 작물을 재배할 때 △해당 작물·병해충에 등록된 농약만 사용하기 △농약별 희석배수에 맞게 정량 살포하기 △농약 사용시기와 횟수 준수하기를 기본 내용으로 △농약이 이웃 농지에 날아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살포하기 △농약 빈 병 수거하기 △병해충 발생 시 지도사와 상담하기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농약 안전사용 동영상 시청 및 교육 수강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결의문 낭독 △리플렛·포스터 등 홍보물 배부 등이 진행됐다.

발대식 이후 전국 각 시·군, 1100여개 단위 농협, 농업인 단체 지부, 농업인 등의 참여 하에 ‘지역단위 농약 바르게 사용하기 운동’이 연이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운동이 성공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9개도를 대상으로 3월 말 지자체 순회 설명을 추진하고, 농촌진흥청·산림청·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과 함께 현장에서 활발한 운동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농업인 스스로 농약을 바르게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이번 운동의 의미가 크다"며 "중앙정부도 지자체, 유관기관·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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