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 원래 계획대로

충남농업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다. 충남도는 지난 7년 동안 안희정 전 지사가 주창한 3농혁신을 추진, 전국적 모델을 제시하던 중이었으나 최근 미투(me too)운동과 관련해 안 지사가 갑자기 낙마하자 “그동안의 노력이 일거에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본보 확인결과 충남도(도지사 권한대행 남궁영)는 2018년도 사업 예산에 나와 있는 대로 농업 및 축산업 사업을 실행에 옮기고, 3농혁신도 변함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충남도는 올해 일반회계 전체 예산액 5조1000억원 중 12.2%에 해당하는 6300억원을 농정분야에 투입, 전국 농축산분야 48조원(2016년도 기준) 생산액 중 약 13%에 해당하는 6조원 가량의 농림축산수산물을 생산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농축산물 유통개선과 농어촌 주민 삶의 질 개선은 충남도가 3농혁신 사업에 포함시켜서 역점 추진하는 정책사업으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병희 충남도 농업정책국장은 지난 21일 “모든 것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원래 계획대로 추진된다”며 “일선 농정현장에서는 걱정할 것 없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달 27일 충남도는 농협충남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2018 3농혁신위원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보고와 함께 올해 추진계획과 3단계 추진계획을 재검토한 바 있다.

특히 충남은 본격 영농철을 맞아 정부가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 권장과 축산방역 지휘 등 현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성장세와 저변농가 세력이 큰 축산분야에서는 특히 올해 ‘한우 핵군우 농가육성’을 강화키로 하고 이 분야에만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오진기 축산과장은 “농가 목돈마련원으로 자리매김한 한우에 대한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며 “한우등록심사와 다산우 장려금 등 농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농추진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추 욱 농정과장은 “3농혁신의 취지는 농업인의 자긍심을 되살려내고, 농업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자는 것”이라며 “전체 도민들의 농업에 대한 가치인식이 새로워졌다는 점에서 흔들림 없이 3농혁신을 추진해나간다는 것이 현재 우리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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