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업 관련 온라인 진로 프로그램 '인기'

학생들이 농업 관련 진로를 탐색해볼 수 있는 다양한 직·간접 농업체험 콘텐츠가 개발돼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자유학기제 시행, 교육과정 개정, 인성교육 중시 등으로 농업·농촌에서 그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면서 관련 포털 방문수가 증가하고 있다.

농업체험 교육콘텐츠는 농촌진흥청에서 운영하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생활문화-학교텃밭-하고 있어요-진로체험 활동’에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에서 제공하는 농업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다.

먼저 ‘토마토 재배부터 판매까지’ 프로그램이다. 토마토 씨앗 심기부터 키우기, 비료주기, 수확한 토마토를 이용해 요리하고 소비자에게 판매하기까지의 과정이 12회기에 담겨 있다.

또한 이와 연계한 농업 관련 직업으로 △가드너 △육묘재배자 △농촌지도사 △친환경 농자재 개발자 △식물의사 △농업연구사 △농산물 도매유통 전문가를 소개한다.

둘째는 ‘씨앗부터 플라워카페까지’ 프로그램이다. 텃밭 디자인하기, 파종하기, 새싹 키우기, 음식 만들기, 꽃다발 만들기, 압화 만들기 등 총 15회기의 활동이 담겨 있다.

이와 연계된 직업으로 △가드너 △화훼 육종 재배가 △식용 꽃 재배 요리사 △플로리스트 △플라워 카페 운영자 △종자 품질 관리사 △화훼가공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 농업 직업’으로는 △농산물 코디네이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토양환경 전문가 △치유농업 전문가 △식물 조향사 △농업드론 전문가가 소개되고 있다.

여기 소개되는 모든 직업은 3분 내외의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직업의 역할과 필요성, 최근 동향, 직업에 필요한 자질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한편 ‘농사로’ 누리집에서는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로 식물이름표, 영농기술정보, 간접체험용 지원 동영상(텃밭정원 조성지원 및 운영, 화훼장식 활동 등) 등이 제공된다.

정순진 농진청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는 “농업체험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통해 농업 활동을 접하지 못했던 학생이나 교사에게는 농업 관련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현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지도자들에겐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진로탐색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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