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육성계획 반영·지역 중심 목표 설정해야
마상진 농경연 연구위원

지금까지 농업교육은 비전제시가 부족하고 교양교육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지역 중심의 교육도 미흡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마상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3월 29일 세종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사)농정연구센터 제 289회 월례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마 연구위원은 “농업교육의 문제점은 비전제시가 부족하고 취약한 교양 농업교육, 산학연계 부족, 지역 중심의 농업교육 미흡, 농업인 교육 접근성 부족 등”이라며 “농업을 통한 자아실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에 기여, 농업을 통한 경제적 만족 등을 교육의 비전으로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돈이 되지 않더라도 사회적 의미, 자아실현의 이유로 농업에 종사하는 내재적 가치에 기반한 농업 종사자 육성이 필요하다”며 “교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지원, 교육장소·강사 지원, 농업 및 품목단체 역할 강화 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역 중심의 농업교육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마 연구위원은 “인력육성계획이 반영된 농업발전계획, 농업교육을 통한 인력수급 계획 등 지역 중심의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농업계 학교(농고, 농대), 농민단체, 농업법인, 유관 공공기관, 광역지자체 등 지역 주체와 연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전담지원조직을 운영하고 기초지자체 중심의 지원 시스템 구축, 역량 개발 지원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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