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유지 3D프린팅 등 기초기술 R&D투자 확대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 발표

가정간편식(HMR) 등 미래 유망산업이 집중 육성되고 3D프린팅 등 기초 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투자도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품산업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간편성, 건강 등을 중시하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가정간편식, 고령친화식품, 기능성식품 등 유망 분야를 선제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법적 근거와 산업표준을 마련하고 품질 유지 등을 위한 기초 기술에 대해 R&D(연구개발)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능성식품의 경우 진입장벽을 낮춘 새로운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이외에도 신산업과 관련된 규제를 적극 발굴, 개선한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도 ‘개인맞춤형 식품 3D프린팅’, ‘대체 육류 등 미래형 대체식품’과 같은 파급력이 큰 차세대 10대 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R&D를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원격주문, 배달대행 등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푸드테크도 스마트 키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푸드테크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소재·반가공·식재료화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등 식재료 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한다.

식품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청년층에게 취·창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창업지원 랩(Lab)', ’청년키움식당‘등 실습형 창업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푸드스타트업에 대해서는 R&D, 신용보증 등 정책 사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 확산에 따라 한국 농식품의 수출 및 외식 프랜차이즈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성장잠재력이 큰 아세안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 기 진출한 국내 대형유통업체와 글로벌 유통채널, 현지 공동 물류망 등을 적극 활용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식품·외신산업의 균형 잡힌 성장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민·관 합동으로 대·중소기업간 역할을 분담한 건전한 협력모델을 발굴해 확산해 나가고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 육성을 유도하는 등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과 식품산업간의 연계도 강화한다. 영세 식품기업이 원료농산물을 신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구매이행보증보험을 올해 신규로 도입하고 식품업계 수요에 맞는 가공적성 품종 개발과 생산자-기업 연계형 가공용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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