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수출연구사업단 추진 어떻게 되나

박현렬 기자l승인2018.04.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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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식품 수출은 국내외 수출여건 변화와 농식품 수출 정체, 제한적인 수출대상국, 안정적인 품질관리 기반 미흡, 수출품목이 일부품목으로 집중, 물류체계 미흡, 지원사업제도 미흡, 수출지원 정보시스템 부족, 수출업체 난립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농기자재 수출은 틈새시장 중심의 수출 추진, 특정품목 및 시장 중심의 편중현상, 통관 및 제품등록 애로, 농기자재 지원체계의 분산·통일된 지원 조직 미비, 수출관련 정보의 부족 등의 문제점이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수출유망품목을 선별해 전체 수출과정(생산·가공·유통·검역·수출)에 걸친 현장애로와 장애요인을 발굴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수출지원 방식으로 운영코자 지난해 10월 11개의 품목을 바탕으로 한 수출연구사업단(이하 수출사업단)을 발족했다.

수출사업단은 품목별 시장분석과 생산에서 수출까지 전 과정에 걸친 현장애로 요인을 발굴하고 현장 애로요인에 대한 해결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사업단이 본격 운영되는 3년차(2019년)부터는 연간 수출액 30억원 이상인 품목을 5개 이상 도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2022년까지는 11개 사업단 전체가 각각 30억원 이상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 11개 사업단위 예산은 250여억원 정도이다. 농산물부터 가공, 기자재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수출현장에 앞장설 수출사업단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주>

▲ 수출연구사업단은 지난해 10월 발족 이후 농산물, 가공, 기자재까지 수출확대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 농산물, ‘배·포도·버섯·화훼류종묘 등 4개 수출사업단 발족’

농산물 부문은 배와 포도, 버섯, 화훼류종묘 등 4개 수출사업단이 발족했다. 배수출연구사업단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생산농가, 수출기관(수출배 생산단지 농협 영농조합 담당자), 수출업체의 애로사항을 모니터링해 총 5개의 연구과제를 반영할 계획이다. 5개 연구과제는 △수출배현장지원연구 △ICT(정보통신기술)기반 수출배 안정생산 모델 개발 △IOT(사물인터넷)기반 수출배 선과장 물류체계화 기술개발 △수출배 신상품화 기술개발 △수출배 마케팅전략 개발 등이다.

뿐만 아니라 △수출배 과실생장 모델 개발 △수출배 선과정보기반 빅데이터를 이용한 생산총량 관리기술개발 △IOT기반 수출배 입출고 관리시스템 개발 △수출배 선과공정 품질관리 기술개발 △냉동과실 상품화 기술 △냉동과실이용 간편식이 레시피 개발 △비품과를 이용한 대량소비형 식품개발 △비품과를 이용한 대량소비형식품 수출상품화 △한국배 유럽시장 진출전략 개발 △한국배 유럽시장 마케팅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도 수출연구사업단은 수출목표, 수출시장, 수출전략품목의 명확한 설정, 수출 단계별 현장애로 요인 발굴과 최적 기술개발·현장 보급 확대로 수출 증대, 포도 수출증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포도산업 고도화 달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포도 수출시장 다변화와 수출목표 1100만 달러 달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수출 마케팅전략을 추진하고 생산·수확후관리·물류통관의 단계별 최적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수출조직화를 통한 품질관리·물량확보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시장 바이어·소비자 조사를 통한 맞춤형 상품화, 수출단계별 애로요인 해결의 최적 해결기술 개발 및 매뉴얼화, 농식품부, 유관기관, 수출조직 등과 공감대 형성 및 협력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한다.

버섯수출연구사업단은 버섯기술 개발로 수출농업의 新 블루오션 창출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총 3단계의 목표로 나눠 1단계에는 연구목표와 방향설정, 시장분석, 애로사항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2단계에는 현장애로 해결 연구, 수출활성화 기반 확보, 최적화 수출시스템 구축 및 적용을, 3단계는 최적화 수출시스템 구축 및 적용을 목표로 한다.

사업단은 산업체 중심의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현장애로 및 장애요인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장맞춤형 연구과제 추진·실효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과제 기획 및 수행 전 분야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화훼류 종묘 수출연구사업단은 세종대가 주관기관으로 산업요구·정책요구·현장요구를 반영한 연구목표를 수립했다.

연구는 화훼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 화훼산업 재도약 전략 도출, 화훼산업의 비전의 실행 등으로 방향이 잡혔다. 정책적으로는 화훼수출 통합마케팅 사업단 구축, 화훼업계 총화단결 산업기반 재 구축, 사업단을 통한 화훼수출목표 연간 30억원 달성으로 잡고 있다.

사업단의 최종목표는 화훼류 수출 통합 마케팅 조직 자립정착화, 글로벌기업 협력형 신품종 발굴 및 맞춤형 프로모션 수익화 모델 개발, 신시장 개척 수익모델 개발 및 수출상품 생산적지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정부-육종가-농가-기업을 통합하는 통합비즈니스 기반을 갖출 예정이다.

# 가공, ‘반려동물 간식·가루녹차·삼계탕 수출연구사업단으로

가공부문은 과채류가공식품 수출사업단과 식용곤충을 활용한 프리미엄(휴먼그레이드) 반려동물 간식 수출사업단, 삼계탕 수출연구사업단, 프리미엄 가루녹차 수출연구사업단으로 나뉜다.

과채류가공식품 수출사업단은 과채류 가공식품(주스 등)의 원료 수급, 가공제품 개발, 수출까지 전 주기에 걸쳐 현장 애로를 발굴해 R&D(연구개발)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개발 결과가 수출까지 직접 연계되는 수출 사업화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료품질관리 및 가공식품 유통체계 구축과 과채류 가공 핵심기술 개발, 수출전략 수립 및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

식용곤충기반 반려동물 간식 수출연구사업단은 국내 곤충산업 육성, 국내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가치 상승, 수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수익 증대, 식용곤충기반 반려동물 간식 세계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과제 1차년도부터 내수시장의 점유율을 목표로 매출액을 상정(1차년도 3억원, 2차년도 7억원)했으며 운영 3년차부터 내수시장의 도움으로 수출목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곤충 기반 프리미엄 반려동물 간식 수출 목표를 달성코자 식용곤충 생산농가 현장지원 및 식용곤충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 반려동물 간식개발, 물류체계화 및 마케팅 전략 개발, 수출대상국별 모델 개발·수출 활성화를 세부과제로 삼았다.

삼계탕 수출연구사업단은 삼계탕 1억 달러 수출 재도약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비전으로 삼고 현장맞춤형 연구과제 추진 및 실효성적인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점추진방향은 사업단 운영관리 및 수출전략 수립·홍보, 삼계탕 육질·가공기술 개발, 목표시장 전략형 수출상품 개발, 삼계탕 전용 포장기술 개발, 신규 검역 협상 기준 표준화 등이다.

사업단은 개발된 제품을 통한 수출 활성화를 고려해 5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전체 수출 목표를 약 5000만 달러로 설정하고, 연구기간 이후 5년 내에 최종적으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루녹차수출연구사업단은 프리미엄 가루녹차 생산에 따른 수출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악지형 맞춤형 차광 재배 연구, 덴차(제다)가공·살균 분쇄 공정 확립, 소포장 제품 개발(캔·스틱), 블랜딩차, 식·음료, 화장품 개발, 조건별 저장 특성 연구, 비만 개선 효능 연구 등을 진행한다.

추진 전략은 저비용 고효율, 안전성 우선, 시장 맞춤형 제품개발, 틈새시장 공략, 수출 시 품질 유지 전략, 다이어트 시장 전략 등이다. 뿐만 아니라 슈퍼프리미엄, 프리미엄, 일반상품 등으로 국가별·바이어 맞춤형 수출전략도 모색하고 있다.

# 기자재, ‘농기계·지능형 스마트팜 플랫폼·동물약품 구성

기자재 분야는 농기계 수출연구사업단과 지능형 스마트팜 플랫폼 수출연구사업단, 동물용의약품 수출연구사업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농기계 수출연구사업단은 정체된 우리나라 내수시장을 탈피, 수출유망국가에 대한 수출상 애로사항 해결을 통해 실질적 수출확대를 도모하는 기획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조사료수확기 중국 수출모델 개발·수출 기획과 한국기술기반형 동남아 수출모델 개발·수출 기획 등이다.

사업단은 중국에서 조사료수확기를 우리나라보다 2.5배 정도 많이 사용함에 따라 롤러부 재질 보강, 체인윤활유 공급량 증대, 극저온모터 적용, 작물막힘해소장치 개선, PTO회전수차이 적응방안, 네트절단장치 보강 등 10개 주요부위에 대한 보완 및 보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남아 수출을 위해서는 필리핀 연구기관의 한국농기계 기술 공여 협의 및 공동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공동연구단계에서 구매조건부 개발 생산을 추진하고 품목별 AMTEC 기술요구 수준 이상 충족 및 딜러 요구를 반영할 계획이다.

지능형스마트팜 플랫폼 수출연구사업단은 K-플랜트, WEF-FDSS, HM-SAAS, 보온재, 복합환경제어, 양액기, 관수 장치, 소모품 구매, 작물 판매 등을 플랫폼 비즈니스로 삼고 있다.

사업단의 주 수출 목표 시장은 개발도상국(아제르바이잔, 카타르, 카자흐스탄 등), 우선대상국(중국, 러시아), 스마트팜 성장국가(일본, 우즈베키스탄, 몽골, 호주) 등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 GCF(녹색기후기금) 등의 지원사업을 활용하고, 공유형 체인화 비즈니스 모델을 전략적으로 적용한다.

이 같은 시장에 K-플랜트 수출, 스마트팜 운영서비스, 에코솔루션 장치 수출 등으로 총 1577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전략으로 지능형 스마트팜 수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계획이다.

동물용의약품수출연구사업단은 동물용의약품 수출확대의 전략엔진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수출기반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연간 수출 78억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수출증가의 첨병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수출지원 독립 조직화를 통해 출연연구소(재단)설립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의 ‘동물용의약품산업활성화대책’ 등 수출지원정책 연계를 도모하고 국제농업 ODA 사업 확보로 수출을 연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부처 수출지원 정책 활용 및 농기평·농촌진흥청 등의 수출과제도 연계한다. 뿐만 아니라 생산자 단체 및 수출업체 등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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