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분야 전문성 살려 소외계층에 재능기부 '모범'

“농업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찾아가 사랑의 미용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펼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삶의 동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명숙 (사)대한미용사회 광주광역시 동구지회장은 “매월 80여명의 회원들이 15군데의 요양보호시설 등을 수년째 정기적으로 방문해 미용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주인근 농촌지역 등 소외된 지역을 더 자주 찾아가는 미용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회장은 “미용인으로서의 재능이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쓰여지게 돼 뜻 깊은 보람을 느낀다”면서 “바쁜 시간을 쪼개고 힘든 일상에도 불구하고 미용재능기부에 참여해 준 미용봉사 회원들에게 항상 깊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미용사회 광주광역시 동구지회는 미용기술 베테랑들이 참여한 단체로 365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미용업소 및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엔 7일간에 걸쳐 광주 동구 예술의거리 무등갤러리에서 ‘제2회 헤어아트 특별 초대전’을 갖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은 동호회 회원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짬짬이 시간을 내 잘려서 버려진 머리카락에 생명과 감성을 담아 하나하나 정성껏 색칠해 만든 작품 50여점을 출품·전시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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