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강원지원, 급식소 33개소 적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지원장 김운기)은 최근 열흘간 학교(초·중·고),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에 대한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급식소 3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농관원 강원지원 특별사법경찰관 14명을 투입해 강원지역 초·중·고등학교 단체급식소 32개소, 어린이집·유치원 단체급식소 83개소를 무작위로 선정해 원산지표시 위반여부를 조사했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한 외국산 식재료(두부류, 쇠고기, 돼지고기 등)를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로 표시한 급식소 운영자 13명은 조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거나 표시 방법을 위반한 20개소는 관련 규정에 따라 103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요 위반품목은 두부류에 사용된 콩으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거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8개소를 적발했다. 또 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로 표시했거나 표시하지 않은 5개 급식소가 적발되는 등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의 원산지표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관원 강원지원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집단급식소의 원산지표시 불시 점검을 통해 외국산 농·축산물을 사용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를 차단하고, 올바른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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