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홀딩스·하림홀딩스 각 이사회 개최…합병 결의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와 중간지주사인 하림홀딩스가 흡수 합병된다. 이번 중간지주사 합병은 하림의 지주사 개편 마지막단계로, 7년간 진행해 왔던 지배구조 정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하림그룹은 지난 4일 경영효율성 증대와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한 사업영역 전문성 강화를 위해 최상위 지주사인 제일홀딩스의 중간지주사 하림홀딩스 흡수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 합병비율은 1:0.2564706이며, 합병 기일은 7월 1일이다. 신주는 7월 16일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존속회사인 제일홀딩스 상호는 하림지주로 변경된다.

이로써 하림그룹은 2011년 지주사 출범 이후 제일홀딩스, 하림홀딩스, 농수산홀딩스, 선진지주 등 4개의 복잡한 지주사 체제를 정비해 최종적으로 1개 홀딩스 체제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게 됐다.

곡물에서 식탁에 이르는 식품의 가치사슬을 통합관리하는 지주사 체제 완성을 통해 글로벌 농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다는 게 하림의 설명이다. 또한 앞으로 미래 유망산업인 농식품 중심의 사업부문을 더욱 심화시켜 각 부문에서 전문성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농식품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들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이번 단일 지주사 체제 완성으로 더욱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동북아 식품허브의 중심 기업으로 발돋움해 주주와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조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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