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상반기 농소정협의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6일 충주 장안농장에서 상반기 농소정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각 분야 농소정협의회 위원들은 경영체 등록정보와 안전관리 업무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손칠규 한국신지식농업인중앙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농업경영체 등록 개별정보들은 대부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정보로 활용되고 있으나 농업인들의 실생활에서 활용도는 떨어지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로 각종 행정서류 제출 대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농업경영체 등록정보(항목)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엄명숙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대표는 “농관원이 인증 및 스타팜 농가와 소비자 현장 체험을 강화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농간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으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친환경농산물 재배에 사용되는 퇴비의 안전성 확보차원에서 퇴비 품질기준을 엄격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류근모 장안농장 대표는 “농업관련 인증 종류가 많고 바쁜 농삿일에 매년 인증을 갱신하는 등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며 “농업관련 인증을 농장단위로 통·폐합해 하나로 해 달라”고 제안했다.

마두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사무총장은 “PLS(농약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 제도) 전면 시행과 관련 농민단체 등과 연계해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주 미래소비자행동 대표는 “농산물 안전관리와 관련 생산자 교육과 안전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샘플조사에 그치고 있어 늘 염려스럽다”며 “일반 농산물에 대한 안전정보와 공감내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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