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 오기고기 선정

축제의 계절 봄이 찾아왔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이 꺼려지는 가운데,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미세먼지에 좋은 음식으로 오리고기를 선정해 화제다.
 

농진청에 따르면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해 성장발달과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보양 식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동의보감’, ‘본초강목’에는 오리가 고혈압, 신경통, 동맥경화 등 순환기 질환과 비만증, 허약체질, 병후회복, 위장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양숙 농진청 식생활영양과 농업연구사는 “야외활동이 차츰 많아지는 4월 오리고기를 먹는 것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오리고기가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건강 요리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봄 축제에서도 오리고기를 만날 수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남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 ‘2018 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는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및 참여행사가 펼쳐진 가운데 영암의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장터마당이 마련됐다. 이날 한국오리협회 영암군지부(지부장 권용진)는 영암왕인문화축제에 참가, 오리고기 무료시식회와 할인판매를 진행하며 상춘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는 전남 나주 영산포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제14회 영산포 홍어축제’도 개최된다. 나주시민가요제를 비롯한 공연, 부대행사 등 홍어 관련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며, 한국오리협회 나주시지부(지부장 임종근)는 오리고기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오리고기 무료시식회와 할인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큰 축제인 ‘2018 오리데이 페스티벌’이 다음달 2일 서울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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