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대상자 1200명 중 1168명을 선발하고 시·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청년창업농들에게는 최장 3년간 월 1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에 선발되지 않은 32명은 스마트팜 보육센터 수료생 중에서 하반기에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1168명 중 독립경영 1~3년차 666명에게는 이달 말부터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창업예정자 502명은 농지 등 영농기반을 마련하고,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이후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번에 선발된 청년창업농들은 시도별로는 경북이 19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 176명, 전남 169명, 경기 155명, 충남 114명 순이었다. 영농경력별로는 창업 예정자가 502명(43.0%), 독립경영 1년차 452명(38.7%), 2년차 144명(12.3%), 3년차 70명(6.0%) 이다. 최종 선발된 1168명 중 비농업계 졸업생이 773명(66.2%)으로 농고·농대 등 농업계 학교 졸업생 395명(33.8%)의 2배 수준이었다. 농업계 졸업생 395명 중 농고는 48명, 전문대는 192명 (한농대 159명 포함), 4년제 농대는 155명이다.

또 귀농인이 838명으로 재촌 청년 330명의 2.5배 수준이었으며 품목별로는 채소류 26.8%, 과수류 15.8%, 축산 9.6%, 특용작물 8.1%, 식량작물 6.8%, 화훼류 3.3%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부모가 영농에 종사 중이지만 부모로부터 영농기반을 받지 않고 별도 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이 587명(50.2%)이고, 부모의 영농기반을 증여·상속 받은(예정 포함) 청년 188명(16.1%)이다. 부모의 영농기반이 없고, 본인이 신규로 영농기반을 마련한(예정 포함) 청년은 393명(33.6%)이었다.

지원자 중 최연소(1999년 6월 출생)로 선정된 전남 강진의 창업 예정자 B씨(여성)는 올해 농과계 고교 졸업자이며, 재학 중 유기농업 기능사, 종자기능사 등을 취득하고 이미 276시간의 실습교육을 이수해 눈길을 끌었다.

농식품부는 선발된 청년창업농 116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강원·경기, 전남북, 경남북, 충남북, 제주 등 5개 권역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높은 수요를 반영해 이번 추경 예산안에 400명을 추가 선발하기 위한 예산 431억원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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