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현지 타코와 협업…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LS엠트론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orea Institute for Advancement of Technology, 이하 KIAT)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국내 최초로 ‘베트남 맞춤형 트랙터’를 개발, 현지 공급<사진>에 나섰다. LS엠트론은 개발된 트랙터를 베트남 자동차 업계 1위이자 현지 파트너사인 ‘타코(Thaco)’와의 협업을 통해 생산한다.

LS엠트론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지난해 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KIAT에서 시행하는 ‘베트남 농업기계화 ODA 사업’과 연계, 국내 최초로 베트남 및 동남아의 지형∙농업 특성에 맞는 40~50마력 현지 맞춤형 트랙터를 개발했다. 이번 사업은 그 동안 지속됐던 대기업 주도의 단순 수출에서 벗어나 정부와 민간 기업간의 새로운 협업 기회를 발굴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향후 LS엠트론은 출라이 공장을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현지 맞춤형 트랙터 개발을 계기로 오는 2026년까지 현지 시장 점유율 38%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지역별 특성에 맞춘 트랙터가 필요하다”며 “이번 베트남 현지화 모델 생산은 그 일환 중 하나이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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