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업 현장의 파수꾼]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

신용·경제사업 모두 괄목성장 주목
"조합원 영농지도·복지향상… 살기 좋은 농촌 만들것"
박용환 기자l승인2018.04.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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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협은 지금 무한 경쟁과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여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농촌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불철주야 영농에 전념하는 조합원들이 있기에 지금의 농협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경제사업 잘하기로 소문난 김봉학 익산원예농협 조합장의 말이다.

익산원협은 지난해 장기간에 걸친 소비 둔화와 과잉생산, 수입농산물의 시장 잠식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제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실제 익산원협은 2017년 품목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의 내로라하는 농협들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종합업적평가는 경제사업, 신용사업뿐만 아니라 지도사업과 조합원 복지지원사업 등 전반적인 조합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로 수출, 공판사업, 군납사업, 자재사업, 영농지도사업, 조합원 실익증진, 출자금 증대, 예금, 대출, 보험, 신용카드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이뤄내야 수상할 수 있다.

익산원협은 전년도 평가의 미흡한 부문에 대해서 철저한 분석을 거쳐 김 조합장을 비롯한 장한표 상임이사와 전 임직원이 사업개선에 주력한 결과 1위의 영광을 차지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 조합장은 공선출하회 육성과 조합원의 정예화를 통한 수출농업과 친환경농업 육성 및 학교급식, 군부대 급식, 온라인 쇼핑몰, 농산물 해외 수출, 하나로마트 사업 등 판매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품목농협 전문화 부문에서 1위의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는 익산원협이 매년 공선출하회를 필두로 생산자 조직 및 관련 사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직관리가 조합의 판매사업 확대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적 구조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김 조합장은 2009년 산지유통센터를 개장한 이후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멜론 작물을 집중 육성했다. 현재 익산지역은 K-멜론 대표 산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100여명의 공선출하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K-멜론 공선출하회는 지난해 연도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또 농약 보조금 지급, 유기질비료 보조, 원예용 비료 운송료 보조, 과수농가 꽃가루 보조, 친환경자재 지원을 비롯해 건강검진, 독감 예방접종, 장학금 지급 등 매년 지도사업비를 증액하며 조합원들의 영농지도와 복지향상을 위해서도 깊은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198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장학사업은 지금까지 총 8억7000여만원을 지급해 조합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자녀들에게는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 조합장은 “익산원협은 지난해 지속된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판매사업 3년 연속 1000억원 달성 및 상호금융대출금 잔액 2133억원, 예수금 잔액 2807억원의 실적을 거양하는 등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이 같은 임직원의 일치단결된 노력과 조합원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의 결과로 업적평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고자 비이자 수익원 중 하나인 신용카드부문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7년 신용카드부문 업적평가' 1위를 달성했다”며 “더불어 농산물 가격 및 농가소득안정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과실수급안정사업에서 배 부문 전국 평가 결과 우수농협으로 선정됨에 따라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게 될 만큼 지역 대표 수출 농산물로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끝으로 “익산원협 임직원들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그동안 쌓아 올린 기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실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항상 조합원과 함께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쓰는 동시에 지역민의 신뢰와 익산원협의 도약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환 기자  parkyh@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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