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 발표

절임배추 산업화 등 김치 연관산업이 적극 육성되고, 김치 품질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품질특성 표준화, 맛 표시제 등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국산 김치의 시장점유율을 2017년 65%에서 70%로 확대하고 김치응용상품 시장 규모도 19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김치 연관산업인 절임배추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산지 생산자와 김치 생산업체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절임배추 생산 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차원에서 ‘절임배추 안전관리 지침’도 마련한다.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에 대응한 김치 HMR제품과 신메뉴 개발, 현지 식문화와 어울리는 김치소스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치의 맛과 품질을 표준화·등급화해 표시제를 도입하고, 기능성김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김치 맛은 매운맛, 짠맛, 신맛 등으로 나눠 표준지표를 개발하고, 맛 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에게 김치 맛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 김치업체의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 종균과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맞춤형 현장기술 지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건강기능식품과 고령친화식품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 김치’ 등 특수(Novel) 김치와 포장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된다.

김치 생산원가 절감 차원에서 업소용 맛김치 생산기술과 생산 자동화 장비도 개발, 보급된다. 또 영세 김치업체의 거래교섭력 제고와 규모화를 위해 ‘조합형 협의체’ 등을 통한 공동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산 김치 사용업체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국산 김치 자율 표시제’를 확대하고, 해외에서의 한국 김치 상표 도용방지 및 국산 김치의 품질 향상을 위해 ‘국가명 지리적 표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치 원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채소류 수급안정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채소가격안정제’ 대상에 고추를 추가해 상시비축 및 출하조절물량을 확대하고, 농가와 김치업체 간 계약재배 중개를 통해 김치원료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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