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서울 방배동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 주재로 ‘농업관련기관과 식품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맞벌이 가구,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 시장이 커짐에 따라 가공식품을 원료로 국산 농산물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실제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6년에 비해 2017년 약 13% 증가하는 등 전체 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가정간편식 중 ‘레토르트 국·탕·찌개, 냉동밥’ 등 주식을 대체하는 제품의 성장률은 전년대비 각 71.5%, 64.0%증가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이날 회의를 통해 식품업계와 정례적인 협력채널을 마련하고, 식품업계가 다양한 가공식품 원료를 사용하는 국산 농산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을 확인해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농업계는 식품업계의 수입원료를 국산 농산물로 대체함으로써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하고 식품업계는 품질과 제품 이미지 제고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정욱 유통소비정책관은 “국산 농산물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세인 가공식품의 원료시장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이번 간담회와 같은 협력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농업 관련 기관과 식품업계간 협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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