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54.8%·쇠고기 48%·돼지고기 43.7%·계란 37.5% 順

지난해 소·돼지·닭·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유통비용률은 45.8%로 전년 46.5%보다 0.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간한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 유통비용률은 닭고기 54.8%, 쇠고기 48.0%, 돼지고기 43.7%, 계란 37.5% 순으로 나타났다.

쇠고기와 닭고기는 지난해보다 각각 2.6%포인트, 3.1%포인트 상승했고 돼지고기와 계란은 각각 1.8%포인트, 9.8%포인트 감소했다.

유통비용률은 소비자가격에서 유통비용이 차지하는 비율로 유통비용률이 45.8%면 축산물 소비자 가격이 1000원일 때 생산자 수취가격은 542원이고 유통비용은 458원을 의미한다.

소비자가격은 쇠고기의 경우 출하물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에 따라 1.0% 하락했고 돼지고기는 국내 소비량 증가로 인해 3.2% 상승했다.

닭고기와 계란은 상반기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10.2% 상승한 반면 계란은 살충제 계란 파동에 따른 소비기피 현상으로 하반기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해 분기별 계란 소매가격(특란 30개 기준)은 1분기 7509원, 2분기 8362원, 3분기 5932원, 4분기 6007원을 나타냈다.

쇠고기의 지난해 소매단계 유통비율은 전년대비 대형마트가 4.2%포인트 증가한 반면 식당은 3.1%포인트 감소했고, 돼지고기는 정육점 비율이 4.8%포인트 증가했다.

닭고기는 슈퍼마켓이 5.5%포인트 증가했지만 일반음식점이 3.8%포인트 감소했고, 계란은 대형마트의 유통비율이 4.9%포인트 증가했다

백종호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축산물 유통실태조사를 통해 축산농가는 물론 축산물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 유익한 유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축산·유통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 이미지 파일은 축평원에서 운영하는 축산 전문 포털 사이트 축산유통정보종합센터(ekapepia.com)의 축산정보/전문자료실/KAPE보고서 코너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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