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소장 권순배)는 지난 11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평창군 봉평면 덕거마을협동조합(이사장 최돈진), 평창국유림관리소(소장 조병철), 강원도산채산학연협력단(단장 박완근)과 평창군 봉평면 일원의 국유림(1900ha) 내에 산채재배 단지 조성을 통한 마을주민 소득 향상과 농산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국유림을 활용한 산채 재배단지 조성으로 농림 복합경영의 상호 이해와 정보를 공유하고, 앞서 추진된 국유림 보호협약과 올림픽 이후 강원도정의 아젠다인 ‘신강원’ 전략 실행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아울러 ‘산림의 보전과 농산촌 마을주민 소득향상을 연계한 효율적인 국공유림 활용’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협력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산하 평창국유림관리소는 2015년부터 봉평면 덕거리 일원의 국유림 보호협약을 통해 임도개설 및 산림사업 계획을 수립·시행해 오고 있다.

최돈진 덕거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은 “지역 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원 개발을 위해 표고버섯, 수목류, 산약초 등의 재배를 추진하고 폐교를 개조해 산약초 가공시설과 교육장으로 활용함으로써 6차 산업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농기원 산채연구소는 산마늘, 곰취, 눈개승마, 어수리, 개두릅, 두릅 등 다양한 산채종목의 개발과 보급으로 농가 소득화하고 있다. 또 산채가 지역 특화작목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올해 11만그루의 종묘(곰취, 땅두릅, 눈개승마, 산마늘) 보급과 임간재배기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해 농산촌마을의 산림 소득화 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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