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축개량협회, 2017 유우군능력검정사업 결과보고회

지난해 젖소 마리당 산유량이 전년대비 71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17일 이천시 소재 미란다호텔에서 지난 1년의 젖소개량 성과를 평가하는 ‘2017 유우군능력검정사업 결과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해 200일 이상 착유, 7회 이상 검정종료된 개체는 2만2074마리로 이들의 검정성적을 분석한 결과 1만564kg의 산유량을 기록, 2016년 대비 71kg의 유량 증가를 나타냈다. 유지량은 401kg, 유단백량은 334kg, 무지고형분량은 912kg으로 유성분량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검정회 중 검정성적은 평창검정회가 산유량 1만2985kg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체 평균 유량이 1만564kg 이상인 검정회는 28개 검정회로 나타났다.

또한 목장 가운데 우군 평균 유량은 음성검정회의 가람목장(대표 신병국)이 1만5218kg으로 집계돼 가장 높았으며, 개체별로는 가람목장의 ‘가람 아울 수에드 216호’가 1만9912kg으로 가장 높은 유량성적을 보였다.

씨수소별 검정성적에서는 원산지가 미국인 ‘볼트(29HO11111)’의 딸소들의 평균 유량이 1만2866k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번식성적을 살펴보면 평균 분만간격은 451.8일로 나타났으며, 전체 평균 산차와 분만월령은 각각 2.4산과 47.4개월령, 초산시 분만개월령은 평균 26.3개월로 나타났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이번 검정사업 결과보고회를 통해 뚜렷한 젖소 개량성과를 확인했다”며 “갈수록 무역장벽이 낮아지는 상황 속에서 개량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과제인 만큼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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