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사료공장 생산능력 54% 늘어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이사 이문용)이 육계 전용 사료생산 공장에 최신식 설비를 구축하고 본격적으로 가동에 나서면서 농가 사료지원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림은 지난 19일 전북 정읍 신태인읍에 위치한 정읍사료공장에서 이문용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사료공장 증설 공사 완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고품질 사료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정읍사료공장 설비증축 공사는 총사업비 60억원을 투입, 신형 펠렛기계를 비롯해 사료 저장 시설 확대, 상차라인 증설, 최신 생산설비 등을 갖춰 완공됐다.

▲ 하림은 지난 19일 정읍사료공장 앞에서 이문용 하림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들과 이광택 하림농가협의회장 등 하림 농장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설비 증설 완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정읍사료공장 설비증축 공사 완료로 인해 월 생산능력이 1만6000톤에서 54% 향상된 2만5000톤으로 늘어났으며, 배합능력 및 액상원료 저장, 투입자동화 등 최신설비를 갖춰 사료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료 저장 빈 규모를 기존 280톤에서 540톤으로 확대해 총 820톤을 저장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주문이 집중되는 주말에 배송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설비 고장을 현저하게 줄여 배송 지연 문제를 해소하는 등 농가 사료 지원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또한 상차라인을 기존 2개에서 3개 라인을 추가해 5개로 확대, 상차시간 최소화로 사료 운송기사의 피로를 줄이고 신속한 농가 사료 지원을 통해 농가들이 보다 사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료 설비를 증축했다.

더불어 하림은 올해 말까지 추가적으로 정읍사료공장과 김제사료공장 등 2곳에 최신형 펠렛기 4기를 교체해 전체 사료생산량을 44% 높일 계획이며, 성수기에도 외부 사료 구매 없이 농가에 원활한 사료공급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해 나갈 예정이다

이문용 하림 대표이사는 “정읍사료공장의 생산라인 및 설비 확대 투자를 통해 육계사료의 품질을 높이고 그동안 농장주들의 요청이 많았던 사료 배송 서비스를 개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질의 사료 공급을 통해 건강한 닭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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