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종자업 실태조사…2015년 대비 8%↑

국내 종자업체의 종자 판매액은 2016년 기준 5408억원으로 전년대비 8%가 증가했으며 분야별로는 채소, 버섯, 과수 종자가 전년대비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종자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종자업체의 판매액은 2015년 5008억원 대비 8% 증가한 54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판매액은 4722억원(87.3%), 해외 수출액은 655억원(12.1%)이다.

분야별 판매액은 채소종자가 3371억원(62.3%)으로 가장 많았고 버섯 605억원(11.2%), 과수 571억원(10.6%), 화훼 404억원(7.5%), 산림 177억원(3.3%), 식량 58억원(1.1%) 순이었다. 

종자 교역규모는 연 1216억원으로 수출액은 655억원, 수입액은 561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출액은 채소 종자가 628억원으로 전체의 95.9%를 차지했다.

업체규모는 1337개 업체 중 종자 판매액 5억원 미만이 1175업체(87.9%)로 가장 많았고 5억~15억원은 97업체(7.3%), 15억원 이상은 65업체(4.8%)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업체 중 신품종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업체는 315개(23.6%)이며 총 업계 종사자 1만475명 중 관행육종 종사자는 992명(9.5%), 생명공학 종사자는 179명(1.7%)이다.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종자산업에 대한 시계열적인 변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통계자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종자산업 통계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그간 국내 종자산업과 관련해 공신력 있는 통계자료가 없어 정책수립 및 사업 발굴 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세부 결과는 국립종자원(seed.go.kr)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