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8년도 산지유통종합평가’에서 도 단위 통합마케팅조직인 강원연합사업단이 2009년부터 10년 연속 전국최우수조직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산지유통종합평가는 농산물 유통구조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화·규모화된 통합마케팅조직을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강원연합사업단은 30여개 참여 농협에 대한 무이자 인센티브 자금 203억원 포함 총 5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연합판매사업 참여 농업인들에게 출하선급금 등으로 지원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이 가능토록 했다.

또한 2001년 114억원으로 시작한 취급액은 2010년 1000억원, 지난해 2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해 대형유통업체와의 직거래는 농협유통 247억원, 이마트 158억원, 홈플러스 65억원, 롯데마트 38억원 등 537억원을 추진했다. 또 SSM(기업형슈퍼마켓)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23억원, 이마트에브리데이 15억원 등 54억원, 가공·식자재업체 등은 84억원 등 총 675억원의 직거래를 추진, 강원도 우수농산물의 양적·질적 판매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는 18년간 체계적으로 축적된 농산물 연합판매사업의 노하우가 바탕이 됐으며, 강원도와의 공동 협력사업 체계 구축을 통한 소비지 시장점유율 확대와 지속적인 산지유통 계열화·조직화 체계구축, 강원도와 시·군 지자체와의 수급안정사업 추진 등의 결과로 이뤄낸 성과다.

강원연합사업단은 올해 농산물판매 2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참여주체들 간 수직계열화 체계를 강화해 판매역량을 강화시키고 출하율 제고와 농가 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시장 교섭력을 강화함으로써 강원도 농산물에 대한 산지유통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파프리카 등 성장 가능한 농산물을 육성, 유통환경에 대응한 다양한 품목의 소포장 상품개발과 출하확대 등을 통해 소비지 마케팅을 강화하해 참여농업인들의 부가가치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함용문 본부장은 “전국 유일의 10년 연속 최우수조직 선정은 강원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참여 농협과 농업인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강원연합사단의 통합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강원도 원예농산물 판매 확대를 통한 농산물 제값받기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연합사업단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산물마케팅 대상’과 농협중앙회의 ‘공판사업 출하우수조직 대상’ 및 ‘산지유통비전 2033 연합마케팅부문 대상’, ‘전국농협 농산물브랜드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단위 연합판매사업을 선도하는 도 단위 통합마케팅조직으로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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