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 우리나라 식품안전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HACCP인증원)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방글라데시의 식품안전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방글라데시 식품안전’ 연수과정을 진행중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적개발협력(ODA) 연수과정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방글라데시는 2016년 이래 3년차를 맞는다. 올해는 방글라데시 영세식품업소 식품안전관리와 연수생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연수생들이 방글라데시 식량식품부와 축산어업부에서 5년 이상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인 만큼 방글라데시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커리큘럼 위주로 구성했다.
 

이와 관련 지난 17일 HACCP인증원 본원에서 열린 첫날 교육에선 장기윤 HACCP인증원장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연수생과 강사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교식<사진>, 환영오찬, 오리엔테이션 등을 갖고 교육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장기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방글라데시 식품안전의 중추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에게 대한민국의 식품안전관리 기법을 전수하고 정보를 공유한다는데 무엇보다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수가 방글라데시의 식품안전 기반을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ACCP인증원은 오는 8월에는 중국 수출입식품 담당공무원을, 10월에는 베트남, 라오스 등 9개 아시아개도국 식품위생 공무원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연수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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