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전국 돼지 구제역 백신 지난 21일 공급 완료

경기 김포 구제역 발생지역과 인접지역인 강화군 내 돼지 7만여마리에 대한 2차 구제역 백신접종이 지난 20일부터 실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김포 3만마리, 강화 4만마리에 대한 2차 구제역 백신접종을 구제역 방역전문가협의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가 발생지역 내 축산농장에서의 감염항체(NSP) 검출, 1차 백신접종 시 누락개체 발생가능성, 구제역 바이러스의 환경저항성(축사내 돼지퇴비에서 15~28일 생존) 등을 고려할 때 A형 구제역 백신항체의 조기 상승유도가 필요해 백신 접종간격을 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NSP 검출은 소 6농가 23마리, 돼지 2농가 29마리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이번 2차 구제역 백신 접종 농가에게 꼼꼼한 임상관찰과 함께 접종 누락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가축 이동이나 축산분뇨 수거 등을 위해 축산농장를 방문하는 차량 등에 대해서도 소독 등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구제역 긴급백신 추진과 관련, 전국 돼지 구제역 백신(A형)공급을 지난달 27∼29일 경기·충남·인천(발생 및 위험지역)지역의 모든 돼지와 그 외 지역의 모든 어미돼지 접종(495만마리)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0일까지 강원·충북·전북·경북지역과 세종·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 지역의 돼지 백신공급 및 접종(327만마리), 지난 20∼21일 경남, 전남, 제주지역 돼지 백신공급 및 접종(223만마리)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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