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여영현)와 대구지역본부(본부장 이재식)는 본격적인 영농철 도래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범국민적인 농촌일손돕기 붐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6일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스타트 업’ 행사를 각각 칠곡군 북삼읍, 달성군 유가읍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온 국민과 함께하는 농가소득 5000만원의 시작’ 이라는 부제 아래 범 농협 임직원과 자원봉사단체, 칠곡·달성군청 공무원 등이 참여해 농업인의 풍년농사 지원 결의를 다졌다.

칠곡 북삼읍 일원에서는 여영현 농협경북본부장, 백선기 칠곡군수, 관내 조합장, 칠곡군청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달성 유가읍 일원에는 이재식 농협대구본부장, 김문오 달성군수, 관내 조합장·달성군청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결의문 낭독, 풍년농사 지원 결의를 다짐하는 퍼포먼스, 농기계 전달식(경북 36억원, 대구 4억원 상당) 등을 갖고 대규모 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에 참석한 자원봉사자들은 풍년농사지원을 위해 규산질 비료 살포작업과 폐비닐 수거, 마늘논 잡초뽑기, 가지하우스 스프레이 작업,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바쁜 농촌현장에 활기를 더했다.

또한 신개념 농기계 보급 확산으로 농약 중독사고 방지, 인건비 절감 및 영농철 일손지원을 통해 농업소득의 획기적 증대를 위해 경북농협과 대구농협은 각각 36억원, 4억원 상당의 농기계를 관내 지역농협에 전달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이경숙 씨는“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이러한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며 “앞으로도 종종 참석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영현 본부장은 “이번 농촌일손돕기 발대식과 지역농협에 전달한 농기계가 우리 농업인의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 영농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농협은 원활한 영농인력 공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만명의 영농인력을 무료로 중개·알선했으며, 5100명의 경북농협 임직원이 3만6363시간의 농촌일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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