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하 어가, 소득·자산·부채 모두 가장 많아
통계청 2017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지난해 어업인의 소득과 자산이 증가한 반면 부채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17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인의 평균소득은 4902만원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며 어가의 평균자산은 4억3723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가의 평균 보유부채는 4245만원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어업소득이 2669만2000원으로 전체의 54.5%를 차지했으며 어업외소득은 1257만6000원으로 25.7%, 이전소득은 605만5000원으로 12.4%, 경상소득은 369만3000원으로 7.5%를 차지했다.

어업소득은 어로어업 수입이 2215만1000원, 양식어업 수입이 3215만2000원, 어업잡수입이 76만1000원을 기록해 어업총수입은 5506만4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어업경영비는 어로지출이 1084만3000원, 양식지출이 1752만9000원 등 2837만2000원을 기록, 어업소득률은 48.5%로 나타났다.

어업형태별로보면 양식어가가 가계지출, 자산, 부채 등 모든 측면에서 어로어가에 비해 많았고, 어가소득은 어로어가에 비해 2배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어로어업 어가 중에서는 어선을 사용하는 어로어가가 어선을 사용하지 않는 어로어가보다 소득과 가계지출, 자산, 부채 등이 모두 많았는데 특히 어가소득은 어선을 사용하지 않는 어가보다 1.7배 수준이었다.

경영주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의 어업인의 소득이 1억2139만5000원, 자산은 7억2842만4000원, 부채가 1억1516만6000원으로 소득과 자산, 부채 모두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어가소득과 자산, 부채가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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