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등 안건 심의·확정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심의회의를 개최하고 ‘제7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등의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심의·확정된 제7차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2018~2027년)은 ‘농업과학기술 혁신으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선도’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기본계획은 농촌진흥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농촌진흥청이 수립한다.

기본계획을 보면 우선 국민의 안전한 식생활 지원과 안정적 식량공급을 위해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기술과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가축질병 예방과 농약안전관리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논을 이용한 사료작물 연중생산기술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또한 이상기상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해경감기술 및 기후 적응형 신품종 개발 및 아열대 유전자원 도입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농업으로 농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농생명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식의약 소재를 발굴하고 산업화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빅데이터를 이용해 생산성을 향상하는 2세대 스마트팜과 3세대 수출용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더불어 식용곤충·양잠산물 등을 활용한 식의약, 기능성 소재개발과 농식품 가공 및 식품소재화를 통해 6차 산업화를 지원한다.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해서는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농촌의 활력 증진과 농업인 안전복지 확대로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용 원예작물 신품종 육성과 신선도 유지 기술 확립, 우리 농산물 수출을 지원하며 농작업 자동화 및 밭농업 기계화와 농작업 재해 예방 기술로 편한 농사, 안전 농업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R&D(연구개발)·생산·가공·수출이 연계되는 지역특화작목 및 융복합 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전북 혁신도시를 종자·농생명 산업의 메카이자 국가균형발전 모델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농업기술 중장기 계획의 안정적인 실현을 통해 2027년에는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농촌으로의 변모와 함께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삶의 질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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