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l Interview] 이성주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무이사

쌀가공식품대전, 웰빙식단· 전통문화 연계 콘셉트
영유아·고령인구 겨냥한 제품개발 '주력'
송형근 기자l승인2018.04.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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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공식품산업은 쌀 소비 확대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양질의 식품을 제공하는 산업입니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RICE SHOW 2018'(2018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을 통해 쌀 가공식품 소비와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성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무이사로부터 쌀가공식품산업의 현황과 쌀가공식품대전에 대해 들어봤다.

# 쌀 가공식품시장의 동향과 전망은

우리나라 가구의 26.7%가 1인 가구이며 맞벌이 부부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HMR(가정간편식)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쌀의 영양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HMR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주요 식품기업들이 HMR 제품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해외의 쌀 가공식품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쌀가공식품협회에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자 영유아 제품이나 고령인구 증가에 대응한 실버제품을 개발하고 유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회원사의 쌀 가공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강화키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수출간담회, 해외유통판촉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쌀가공식품의 판매·수출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지난해 쌀가공식품대전의 성과는

지난해 열린 쌀가공식품대전에서는 652건, 100억2000만원의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해마다 상담건수와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쌀가공식품대전 이후 참가기업의 상담실적을 모니터링 한 결과 전시 이후에도 바이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계약이 지속적으로 성사됐다.

뿐만 아니라 참관업체의 전시회 운영과 바이어 상담 노하우가 축적돼 수출로 연결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 맘모스제과의 쌀대롱과자는 우리나라에서 판매가 감소하고 있었지만 쌀가공식품대전에서 해외 바이어들에게 천연곡물과자로 이목을 끌면서 수출이 급증했다. 맘모스제과는 내수와 수출을 모두 챙기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이 같은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 올해 쌀가공식품대전의 차별점이 있다면

올해 쌀가공식품대전은 쌀 가공식품을 하나의 단순한 상품으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웰빙식단을 이끄는 쌀 가공식품, 전통문화 속의 쌀 가공식품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전시장도 이 같은 테마에 맞게 꾸몄으며 올해는 유명 쉐프들이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쌀 가공식품을 참관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라이스 쿠킹쇼’ 행사를 마련했다. 유튜브의 스타크리에이터들이 실시하는 라이브 푸드쇼, 제과기능장이 선보이는 쌀빵 등을 통해 참관객들이 보다 쉽게 쌀가공식품을 접할 수 있다.

더불어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이뤄진다. 48개사가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출품해 현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업체들이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쌀가공식품의 소비확대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우리 농업인의 40% 정도가 쌀농사를 짓고 있다.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서는 쌀 소비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체질에 맞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과 가공식품용 다수확품종 개발 및 농지확대 등이 필요하다. 쌀국수용이나 술 제조 등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는 동시에 가공용 쌀 단지를 조성하면 쌀 가공식품 생산을 위한 원료공급이 가능한 동시에 쌀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가공용 쌀에 대한 직불금 도입이 시급하다. 현재 국내산 쌀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것은 원료비 부담으로 한계가 있다. 따라서 가공용 다수확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에게 직불금을 지급한다면 재배면적이 늘게 되고 쌀 가공식품 업체의 비용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된다면 소비자들의 니즈(needs, 요구)에 맞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이 개발돼 소비촉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송형근 기자  mylov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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