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 CA그룹 필립 브라삭 회장 만나
농협은 해외투자부문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4월 25일 필립 브라삭 크레디 아그리콜(Credit Agricole)그룹(이하 CA그룹) 회장과 만나 합작사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필립 브라삭 회장을 비롯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부사장과 기업·투자금융은행인 CA-CIB 아시아 회장 등 CA그룹 계열사 내 주요 임원들이 직접 방문해 합작사 ‘NH-아문디 자산운용’에 대한 양사의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양사는 먼저 ‘NH-아문디 자산운용’ 발전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투자·대체투자 부문 협력 또한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날 김 회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 달성’, ‘농업의 공익적 가치 헌법 반영 추진’ 등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CA그룹 임원들에게 소개했다. 또한 동남아 해외진출 확대를 모색해 농협의 동남아사무소와 CA그룹의 아시아법인이 상호 협력해 공동투자, 상품개발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CA그룹은 농협과 2005년부터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현재까지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총자산 1조6000억 유로 규모의 프랑스 1위 금융그룹으로 농협과는 2003년 'NH-아문디자산운용'을 합작·설립한 바 있다.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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