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축산관측] 한우, 1등급 도매가격 '강세 지속'·돼지, 생산량 증가…지육가격 하락

홍정민, 이미지 기자l승인2018.05.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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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는 도축 마릿수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이 예상된 반면 돼지고기는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하겠고 닭고기 역시 도계 마릿수 증가로 당분간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4월 25일 발표한 5월 축산관측을 정리했다.

# 한우, 공급 감소로 가격 상승
5월 한우 도축마릿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14.8% 감소한 4만8000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번식의향 증가로 인한 암소 도축 감소(14.8%)와 출하가능 거세우(15% 감소) 물량 부족 때문으로 농경연은 분석했다.

등급판정 마릿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4월(1~23일) 등급판정 마릿수는 4만1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추세는 5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등급판정마릿수 감소에 따른 가격 강세로 송아지 가격도 지난해 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월(1~23일) 6~7개월령 수송아지 평균 가격은 363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8% 상승했으며, 암송아지는 300만원으로 5.5% 상승했다.

한편 한우 사육마릿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사육의향 상승으로 인한 1세 미만 사육마릿수 증가와 도축마릿수 감소에 따라 지난해보다 1.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 돼지, 생산량 증가로 가격 하락 kg당 4800~5100원
5월 돼지 지육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사육 마릿수와 돼지 도축 마릿수가 증가하는 등 돼지고기 생산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사육 마릿수 증가로 5월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1.5% 증가한 139만마리로 예상했고 이달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1.5% 증가한 7만4000톤으로 예상했다.

4월 1~23일까지 돼지 지육가격은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 동월 5105원보다 12.6% 하락한 kg당 4463원(축산물품질평가원, 제주도 가격 포함)을 나타냈다.

국산 냉장 삼겹살의 경우 4월 소매가격은 100g당 1829원으로 지난해 동월 2000원 보다는 6.7% 하락했다.

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감소한 3만5000톤으로 예상됐다.

농경연은 국내외 상황을 종합해 5월 돼지 지육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2.3~8.1% 하락한 kg당 4800~5100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오는 6월 돼지 총 사육마릿수는 모돈수가 지난해 보다 증가(108만~110만마리)함에 따라 자돈 생산량도 늘어 지난해 동월보다 증가한 1130만~1150만마리로 전망됐다.

# 닭고기, 가격 약세 지속 전망
닭고기 가격은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5월 산지가격은 지난해 보다 하락한 kg당 1200~1400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도계마릿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농경연에 따르면 5월 육용계 사육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7.5% 증가한 9301만마리로 전망된다. 이에 5월 도계마릿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8.3% 증가한 8380만마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향후 닭고기 가격 전망도 좋지 않다.

지난해 종계 입식 증가로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지난해 보다 높을 전망이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원종계 수입마릿수가 늘어난 탓에 5월 이후 종계입식마릿수도 많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6~7월 도계마릿수는 병아리 생산 증가에 따른 육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각각 4%, 5.1% 증가한 9207마리, 1억815마리로 전망되며, 산지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낮은 kg당 1200~1400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한편, 5월 닭고기 수입량은 브라질산 수입 증가로 총 8700톤으로 전망됐다.


홍정민, 이미지 기자  smart7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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