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70여명 초청

농협이 다문화가족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농협중앙회 도농협동연수원은 지난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2기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2기 교육에는 경북 경주 강동농협과 전남 신안 북신안농협 관내 다문화가족 70여명이 초청됐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이주여성 농업인들이 강사로 초청돼 ‘한국생활 적응기’, ‘사회활동 참여 경험담’, ‘엄마나라 이야기 교실’ 등의 강연을 펼쳤다. 교육 참가자들은 강연과 더불어 다문화 공연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 이해와 한국농촌 정착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심화과정에서는 다문화가족 간 이해 증진과 부모·자녀관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세대별 심리상담, 가족협동게임, 가족메모판 만들기, 촛불의식 등 가족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가족 간 소통방법과 자녀 양육방법, 바람직한 부모역할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

권갑하 도농협동연수원장은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족들은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인 만큼 안정된 가정을 이룸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농촌정착지원과정’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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