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의 명칭이 지난 1일 해양환경공단으로 변경됐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른 것으로 새로운 명칭은 ‘관리’라는 단어가 주는 지휘·통제·관료적인 이미지를 털어내고 KOEM이 공급자 중심이 아닌 국민중심의 공적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KOEM은 이번 명칭변경으로 향후 해양공간 관리, 해양미세플라스틱 측정 관리, 해양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등 다양한 해양환경 이슈에 대한 대응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양오염 대응에 있어서도 사후조치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드론과 ICT 기술을 활용한 사전예방 중심의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양환경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 맞춤형 정보제공이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명칭 변경과 함께 국민 중심의 공적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인권, 안전, 청렴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해양환경공단이 되겠다”며 “권위적인 자세를 버리고 정책 결정과 추진과정에 고객과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며, 해양환경 이슈에도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대응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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