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9일 충남 서산시 고풍저수지에서 통수식을 개최하고 가뭄 등 기후변화에 대응키 위해 다각적인 수자원관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을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서산 지역을 포함한 충남 서해안과 북부지역 가뭄 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아산호, 삽교호, 대호호의 물길을 연결하고 2만5419ha 규모 농경지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서산·태안 3개 지구(송현, 금학, 산성)에 양수장 및 용수로 등을 신설해 추가 수자원 확보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추수철 이후 저수지 물채우기를 통해 사전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하고 용수관리자동화시스템(TM/TC), IoT(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과학적 물관리를 통해 물 수급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 등이 빈발하고 평야부와 산간지대의 지역적 여건이 달라 물 수급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수자원관리 체계를 다각화해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성일종 의원(자유한국,서산태안), 이상목 서산시 건설도시국장, 지자체의원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충남 서해안 지역의 안정 영농과 국민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생산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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