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김성동 청송영양축협 조합장

창립이래 최대 당기순익 7억 달성
축산기반 확대…조사료 자체생산 주력 농가소득 '쑥쑥'
장인식 기자l승인2018.05.1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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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의 대표로서 조합원·경종농가·지역주민·지자체·축산단체 등과 머리를 맞대고 ‘조합원의 소득증대’라는 한 가지 생각으로 지난날을 달려왔습니다.”

김성동 청송영양축협조합장은 2010년 3월 조합장 취임 이후 줄곧 한우사육이 열악한 청송·영양지역의 한우기반을 확립하고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힘썼다. 그는 생산과 유통의 유기적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지금까지 청송지역 우량송아지 생산기지사업을 완료했다. 또 2016년 주왕산 국립공원 입구에 축산물프라자 ‘청하누’를 개점하고 조사료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등 조합 경영 내실화에 주력해 왔다.

이밖에 조합원 축산물 생산의욕 고취와 축산기반 확대를 위해 조사료 자체생산에 주력, 농가소득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

조사료생산사업은 2014년 3ha를 시작으로 30ha 규모로 늘렸다. 특히 올해는 논 타작물재배와 연계해 10ha 규모의 조사료 대체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또 2016년부터 소농가와 장비가 없는 농가를 위해 50% 저렴한 가격으로 파종부터 수확, 농가보관창고까지 이동하는 100ha 규모의 ‘원스톱 조사료생산대행 체제’를 가동, 축산농가의 생산원가를 낮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옥수수자율식베일러, 화물차, 트랙터 4대 등 10억 여 원에 달하는 조사료생산 장비를 지자체에서 70% 보조를 받아 조합이 운영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조사료 생산 확대로 수입건초에 의존할 때 보다 30% 정도 사료비 절감효과가 있다”며 “논 타작물재배와 연계해 사료작물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중·소농가를 위한 소규모 사료배합기를 확대 지원하는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해 조수 피해를 예상해 조사료를 조기수확하면 수분함량 저하로 영양가가 떨어진다”며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해 대단위 단지화와 유해 조수에 대한 피해 예방책에 지자체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송영양축협은 올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옥수수, 연맥 등 동계작물 수확 및 하계작물 파종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조사료 생산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청송영양 중심지 진보면에 종합물류지원센터, 조사료유통센터, 경제사업장 등을 신설하고 우량송아지생산기지사업 활성화를 통해 소 사육마릿수를 늘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조합장은 “임직원의 노력으로 지난해 경제·신용·보험·축산물판매 등 사업 전반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조합 창립 이래 최대인 당기순이익 7억원을 달성하고 총 자산도 1023억원이 넘었다”며 “이는 그동안 투명하고 내실 있는 건전경영을 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말 영업을 개시한 축산물프라자 청하누 또한 주왕산 국립공원, 대명리조트 등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 먹거리문화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하누의 내점고객은 지난해 말 기준 1일 평균 300~500명으로 1년 사이 30% 가량 증가했으며, 1일 평균 매출액도 1200만원을 상회하며 손익분기점과 영업이익 5600만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축산농가가 생산한 한우를 100% 임가공해 소비하고 있어 조합원과 지역 축산인 소득증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 조합장은 축산오폐수 오염 종량제 도입에 대비해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오염종량제 해결, 축사환경개선, 축산업 생산성 향상, 경종농가 소득향상, 관광자원 유치 등 1석 6조의 다목적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축산분뇨공동자원화시설’ 건립을 지자체에 건의할 계획이다.

특히 한우 사육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라이브케어’라는 서비스 장치를 도입, 시범운영하고 있다.

라이브케어 시스템은 농업 ICT(정보통신기술)를 통해 가축의 생체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질병 징후와 발정·수정·분만 시기 등을 적기에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4곳의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올해는 조합 50% 부담 222마리, 지자체 50% 부담 300마리 등 총 526마리 규모의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특화사업으로 중앙회에 지원자금을 요청하는 등 농가부담을 줄이고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사업 확대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장인식 기자  insigj@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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