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시장상황·수급여건 고려해 방출물량 탄력적 운용

해양수산부는 봄철 어한기에 대비해 오는 31일까지 정부비축 수산물 5740톤을 방출한다.

품목별 방출량은 명태 5515톤, 오징어 42톤, 고등어 93톤, 참조기 50톤, 삼치 40톤 등으로 방출기간 동안 시장상황 및 수급여건을 고려해 방출 물량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게 된다.

품목별 권장판매가격은 명태 600g 기준 1300원, 연안오징어 380g 기준 3800원, 고등어 300g 기준 1300원, 참조기 100g기준 4000원, 삼치 870g 기준 4300원 등이다.

이번에 방출하는 정부비축 수산물은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하고 남은 물량은 롯데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도매시장 등에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징어 가격 상승에 적극 대응하고자 정부지원을 받아 민간이 수매해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 재고량에 대해서도 방출을 유도, 오징어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정부비축 수산물을 방출해 우리 소비자들이 맛좋은 수산물을 적정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방출된 품목들이 권장 판매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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