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가소득은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고, 부채는 가장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2017년 임가경제 조사결과 및 주요 임가경제지표’를 통해 지난해 임가의 연간 가구당 소득은 3459만원으로 전년 3358만원 대비 3% 증가했으며 부채는 2931만원으로 전년 3108만원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11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105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는 전년대비 임업소득 2.0%, 임업외소득 3.8%, 이전소득 5.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번 소득 증가가 지난해 수실류 판매수입 등 임업소득과 농축산업 수입 등 임업외소득 증가에 기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부채부문에서는 겸업용부채 9.0%, 가계용부채 9.2%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 비중은 전체의 45.0%로 전업임가 소득은 4475만원,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 소득은 3336만원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조경재업 경영임가소득이 5503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밤나무재배업(3694만원)을 포함한 수실류재배업이 3542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종호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소득이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임가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을 통해 임업인의 경영활동과 소득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