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양돈농협, 전산발표회
다양한 지도·지원사업 추진해 생산성적 향상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이 조합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이고자 양돈전산을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테이터를 바탕으로 양돈농가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 2일 김해 제이더블유웨딩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조합원과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부경양돈농협 전산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산가입농가 114곳 중 최근 2년 이상 전산기록이 유지되고 있는 80농가를 대상으로 생산성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80농가 양돈 생산성적을 분석한 결과 상시 모돈수 293.5마리, 분만율 79.2%, 비생산일수 45.5일, 모돈회전율 2.29회전, PSY(연간이유마릿수) 24마리로 나타났다.
80농가 중 경영 자료가 취합된 49농가의 경영분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시 모돈수 182마리, 분만율 79.3%, 비생산일수 45.7일, 모돈회전율 2.3회전, PSY 23.7마리, MSY(연간출하마릿수) 21.1마리, 육성율 89%의 성적을 보였다.
경영분석 참여 농가의 전체 PSY는 하락세로 전환된 23.7마리로 전년대비 0.2마리 하락했고 MSY는 21.1마리로 전년대비 0.1마리 상승해 역대성적을 갱신했다.
이재식 조합장은 “2017년 전산참여 농가의 평균 생산성적은 PSY 24마리, MSY 21.1마리로 평균 PSY가 처음으로 24마리를 달성하고 MSY도 매년 역대 기록을 갱신하고 있을 만큼 생산성적이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합장은 또 “전산 상위농가의 경우 PSY 29마리를 넘어 꿈으로만 여겨졌던 유럽 선진국 생산수준인 PSY 30마리 달성도 머지않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는 현대화사업 등을 통한 시설개선, 생산성 개선을 위한 조합원 농가들의 열정, 조합 자회사인 가야육종의 다산성 종돈의 보급 및 우수한 정액의 공급, 조합 계열화시스템과 각종 지도사업 등이 연계돼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안정적인 농장경영을 위해 악취문제 해결, 2세 양돈인으로의 승계작업에 대한 조합차원의 지원 강화, 양돈 클리닉센터 수의서비스 확대와 더불어 돼지질병 종합검진사업 등 조합원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도·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부경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추진경과 및 향후추진일정에 대한 설명, 2017년 전산농가 생산성 분석, 201년 농가 경영분석, 양돈클리닉센터 진단 및 운영 실적, 농가 컨설팅 사례 발표와 외부강사로 신현덕 신베트동물병원 원장을 초빙해 ‘다산성 모돈과 자돈 관리’에 대한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또 발표회에 앞서 PSY 최우수 농가 노태호(광해축산), MSY 최우수 농가 배기호(미리벌축산), 전년대비 성적(PSY) 개선 최우수 농가 박만종(태원농장)씨 등 생산성적 우수농장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