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흰개미 방제용 트랩’ 기술이 일본에서 특허를 취득하며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흰개미 방제용 트랩 기술이 흰개미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일본에서 방제 기술과 효력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일본 특허 제6279049호)에 성공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에 일본 특허를 획득한 흰개미 방제용 트랩은 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목재보존실에서 개발한 ‘시스템적인 흰개미 방어 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국내기업에서 기술 이전을 받아 상품화된 바 있다. 해당 트랩은 직각삼각형 형태로 목조구조물에 이질감 없이 부착·설치해 흰개미를 유인하고 무리를 전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손동원 산림과학원 목재가공연구과장은 “국내에서 개발돼 외국에서도 그 효력을 인정받은 흰개미 방제용 트랩 방제법은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목조 건축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 방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흰개미 방제용 트랩은 오는 31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2018서울한옥박람회’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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