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한식연 박사 연구팀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바이오필름 제거 효율이 우수한 기술이 개발됐다.

김윤지 한국식품연구원 박사 연구팀은 최근 “식중독 주요 원인균의 바이오필름에 전기방전수를 처리해 필름이 저감됐으며, 감쇠전반사 분광분석장비를 사용함으로써 EPS(세포외중합체)의 분해정도가 증가됐다”며 “두부생산 공장 생산라인에서 분리한 바이오필름 형성균주를 대상으로 전기방전수로 30~90분 동안 침지처리한 결과 바이오필름이 현저히 저감돼 전기방전수를 위생관리 차원에서 활용한다면 화학살균제를 사용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바이오필름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팀은 이어 “미생물 종류 및 식품 특성 맞춤 전기방전수 제조 노하우로 식품전처리 공정·제조환경의 위생수준을 높여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라며 “다양한 활용을 위해서 위해인자특성 및 식품종류별로 적절한 전기방전수 제조조건을 확립할 수 있는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연구팀은 전기방전수를 활용한 농산물 전처리·식품산업 현장의 위생관리 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식품군의 기능성 증진을 목적으로도 전기방전수 활용 확대를 위해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김 박사팀의 실험방법과 결과를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리포트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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