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2017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한우고기 3년 연속 소비자 선호도 증가
소비자 육류 선호도 원산지·맛·가격 順
이미지 기자l승인2018.05.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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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KANTAR Korea(TNS)에 위탁해 한우 유통업계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우자조금사무국 교육조사부에서 직접 분석하고, 작성한 ‘2017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쇠고기 중 한우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우고기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가격 인하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탁금지법에 대한 영향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우고기, 3년쨰 선호도 ‘상승’
한우자조금이 소비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쇠고기 가운데 한우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비자들은 육류 구입 시 원산지(23.2%)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는 맛(21.9%), 가격(19.4%)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가장 선호하는 쇠고기로는 응답자의 72.6%가 한우고기를 꼽았다. 이는 전년 대비 8%포인트, 2015년 대비 12.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지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2015년 27.9%에서 2016년 24.1%, 지난해에는 18.5%로 매년 낮아지고 있으며, 미국산 쇠고기는 2015년 2.7%, 2016년 2.8%, 2017년 2.9%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우고기를 선호하는 주요 이유로는 맛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안전성이 26.1%, 영양이 21.9%로 나타났다.

# 소비자 “한우 소비 높이려면 가격 낮춰야”
이런 가운데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유통주체들이 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사항으로 ‘판매가격 저하’가 36.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유통과정 투명(22.4%), 안전한 쇠고기 판매(18.4%)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비자들이 꼽은 한우고기 구입에 영향을 미친 판촉활동은 ‘가격할인’이 51.5%를 기록,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한우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수입육 구입 변화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는 ‘한우고기 가격이 지금보다 20~50% 떨어지면 수입육을 한우고기로 대체해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3.9%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금보다 20% 떨어지면 한우고기로 대체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2.4%였다.

반면 한우고기 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는 소비자 35.8%가 ‘호주산 쇠고기’로 대체하겠다고 응답했으며, 돼지고기는 26.5%, 육우고기는 19.8%로 나타났다.
  
# 청탁금지법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명절에 한우고기를 선물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한우고기 외식 빈도와 식사 금액이 늘어난 것을 미루어 볼 때 한우산업이 청탁금지법에 대한 영향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탁금지법에 대한 조사결과 다음 명절에 한우고기를 구입해 지인에게 선물할 의향이 있는 가구 소비자는 전년보다 5.5%포인트 상승한 14.4%로 조사됐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외부 손님과의 식사빈도는 전년보다 증가한 월 0.64회, 1인당 최대 허용 식사금액은 전년보다 0.7만원 증가한 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는 일반음식점 매출에서도 나타났다.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일반음식점의 매출변화를 조사한 결과 시행 이전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이 지난해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61.5%였고, ‘비슷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38.5%로 조사됐다.

이번 모니터링 조사를 주관한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조사는 소비자 및 유통업계 트렌드를 파악해 한우시장의 변화에 따른 한우농가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 분기 발표하고 있는 축산관측과 정부의 정책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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