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연수 전북대 교수팀

김치가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과 비만,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최근 차연수 전북대 교수팀이 1995~2005년 국내·외에서 발표된 김치 관련 연구논문 590편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치와 김치 유산균은 산화적 스트레스, 암,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예방을 돕고 염증을 완화하며 김치 섭취량이 많을수록, 김치가 잘 익을수록(숙성) 건강에 더 이로웠다.

20~30세 여성에게 7일간 김치를 하루 150g과 15g씩 제공한 연구에선 김치를 많이 먹은 여성의 장내 미생물 상태가 적게 먹은 여성보다 좋았다. 또한 성인 남성에게 4주간 배추김치를 하루 300g씩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철분 농도와 페리틴 수치가 높아졌다. 이는 김치가 철분 부족이 주원인인 빈혈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차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한 연구에서 김치를 하루 40g 미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그 이상으로 섭취하는 사람의 천식 유병률이 감소했다”며 “19~49세 성인의 김치 섭취와 아토피 피부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에선 김치를 하루 85~158g 섭취하는 사람은 0~36g 먹는 사람에 비해 아토피 피부염의 위험도가 0.68배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치를 많이 섭취할수록 아토피 피부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의 3대 웰빙 성분은 주재료인 배추 등 녹황색 채소, 부재료인 고추 등 다양한 향신료 양념에서 유래하는 성분, 유산균 발효과정 중 생성되는 발효대산물”이라며 “비타민, 칼슘, 칼륨 등 미네랄, 식이섬유, 유산균이 풍부한 것이 김치의 영양상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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