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분야별 발전방안 논의

충남도는 지난 16일 금산 국제인삼유통센터에서 인삼산업발전 토론회를 열고 충남인삼산업발전 4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충남인삼산업 발전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운영될 4개년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는 인삼생산농가, 충남연구원, 가공업체, 인삼연구회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차선우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전문가 종합토론을 통해 인삼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이어 2부에서는 1부에서 제기된 문제점 등을 토대로 깊이 있는 분임별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여러 가지 나열식 의견 도출과 발표는 많았으나 실제 생산농가나 유통인들의 어려움을 극명하게 반영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런 토론은 과거에도 많았다. 인삼유통의 가장 큰 저해요인 중 하나인 정관장의 ‘갑질’과 중·소유통상인들이 반성해야 할 점 등을 솔직하고 피부에 와 닿게 다루지 않고는 맨날 ‘그 밥에 그 나물 식’의 겉도는 토론으로 그치게 된다”고 일침을 놨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인삼산업 관계자들이 충남인삼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기회가 됐다”며 “토론과정에서 제시된 인삼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충남인삼산업발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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