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 단백질·비타민 함량 높아 중장년·노년층 섭취비율 높여야

소비자들에게 동물성식품 섭취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켜 자칫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우리 축산물을 바로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는 지난 20일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회장 송재현)와 공동으로 서울대에서 ‘우리 축산물과 함께 건강해지는 저탄고지라이프Ⅲ’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세 번째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선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면서 저탄고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탄수화물은 줄이고, 지방은 늘리는 저탄고지 식단을 더욱 건강하게 실천하는 방법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탄고지 입문자를 위한 주제 강연에서 최윤재 서울대 교수는 ‘효과적 저탄고지 식단을 위한 안전축산물 생산체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최 교수는 “동물성 지방은 천연 복합지방으로 우수한 지방의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고급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은 건강 유지를 위해 반드시 섭취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러나 우선적으로 축산물 내 잔류 오염원 현황 파악, 친환경 인증제도의 보완·개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슈화되는 축산물 먹거리 파동을 불식시키고 건강한 축산물 공급 체계를 만들어 국민들이 안심하고, 육류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동물성식품 섭취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연구를 통한 적정 섭취량 가이드라인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발표에선 김유선 연세기쁨의원 원장이 ‘LCHF(저탄고지) 뭘 먹지?’를 주제로 저탄고지 실천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이 있었으며, 저탄고지 심화 주제강연에선 △송재현 사랑의의원 원장의 ‘케톤식이를 더 건강하게 하는 방법’ △이영훈 이영안과 원장의 ‘장누수증후군과 푸드알러지’ △ 황미진 황미진유외과의원 원장의 ‘저탄고지는 갑상선기능에 정말 안좋은 걸까요?’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송재현 대한저탄수화물고지방식이협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보여주는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지방과 단백질에 대한 두려움, 탄수화물 과잉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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