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8월 24일까지…농경지 전자지도·드론 활용

이달부터 직불금 이행점검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지난 23일부터 8월 24일까지 쌀·밭고정·조건불리직불금 등 직불금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필지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또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를 유도하고자 실시한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이행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모내기 시기부터 10월 말까지 이행점검이 실시된다.

이번 점검은 직불금 등 정부지원금을 지급하기 전에 신청필지가 농지 형상 및 기능 유지 등 지급요건에 적합한지 여부에 대해 점검하는 것이다.

쌀·밭고정·조건불리직불제는 신청필지 664만7000필지(118만6000명/121만2000㏊) 중 부정신청 개연성이 높은 농가와 농지를 사전에 선정해 농지 형상 및 기능유지, 논벼 재배, 농지 활용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은 신청필지 15만1000필지(6만2000명/3만4000㏊) 전체에 대해 논벼 이외 타작물 재배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이행점검은 현장조사를 원칙으로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도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일부 지역에 대해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한 점검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조재호 농관원장은 “직불금 등 국가보조금이 요건을 갖춘 농업인에게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이행점검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신청농가와 마을 이·통장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