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제2차 중장기 기술개발계획 수립

국립산림과학원은 ‘국가 혁신동력 창출을 위한 산림과학기술 개발·보급’을 미션으로 내건 제2차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창재 산림과학원장은 지난 18일 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전문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추진될 이번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은 ‘지속가능한 산림가치를 혁신하는 국민의 연구기관’을 비전으로 ‘산림생태계 서비스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한반도 보전과 국민 안전을 위한 산림부분 이행체계 구축’, ‘산림자원 가치 증진을 통한 임업경쟁력 강화’라는 3가지 전략목표를 실행한다.

또 이를 달성키 위한 단계별 전략으로 1단계 '국민과 국민의 니즈 해결', 2단계 '연구수행 실효성 제고', 3단계 '국내·외 연구협력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으며 국민과의 소통(Communication), 협업 기반 상생(Collaboration), 혁신적 융복합 연구개발(Convergence) 등 핵심가치 ‘3C’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략목표별 실행 프로그램과 전략과제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산림생태계 서비스를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림생태계 보전·복원 및 생태계서비스 기반 구축’과 ‘숲 기반 국민복지 공간 및 기능 확대’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를 위한 전략과제도 각각 3개씩 세웠다.

한반도 보전과 국민 안전을 위한 산림부분 이행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산림재해 및 산림병해충의 과학적 관리체계 고도화’ 프로그램과 4개 전략과제를, ‘신기후체제 대응 및 국제·북한 산림협력 강화’ 프로그램과 3개 전략과제를 각각 수립해 추진한다.

산림자원 가치 증진을 통한 임업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산림생명자원을 이용한 임업소득 증대 및 산업화 활용’과 ‘목재 생산·이용 원천기술을 활용한 산업활성’ 프로그램을 설정했으며 각각 4개의 전략과제를 실천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중장기 기술개발계획의 원활한 추진과 정책 수요에 대한 실효적 대응을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국정과제의 실효적 지원과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산촌/일자리 정책 연구 상설 TF팀’과 ‘도시숲연구센터’, ‘빅데이터전략팀’을 신설했다. 또한 산림생명자원 이용 활성화와 산업화 연구 촉진을 위해 산림유전자원부를 산림생명자원연구부로, 남부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로 기능을 개편했다. 아울러 산림생태계 보전과 목재산업 활성화 연구 강화를 위해 산림보전부를 산림보전연구부로, 임산공학부는 목재이용연구부로, 산림생산기술연구소는 산림기술경영연구소로 명칭을 명확히 했다.

이 원장은 “산림과학원은 이상기후, 제4차 산업혁명 등 기술개발, 국제 정세 등 변화하는 여건에 대응한 산림·임업분야 연구개발 강화로 현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며 “산림생태계 기반 연구개발로 미세먼지, 산사태, 산불 대응 등 국민 편의 증진과 산촌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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