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농식품부·KOICA 外

▲ 농어촌공사는 KOICA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인도 농업계 공무원을 초빙해 농업·농촌 개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농산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국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해외진출 51년째를 맞이한 농어촌공사는 그동안 쌓아온 해외 진출 노하우와 대상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농산업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연수프로그램 운영 및 해외동반진출’, ‘국제 협력체계 강화’란 세 가지 방향성을 갖고 민·관 협력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농어촌공사는 생산, 가공, 유통, 스마트팜 분야 등 국내 농식품산업 우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어촌공사는 지난해까지 아시아, 아프리카 등 29개국에 171개 기업 진출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4월 17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농식품부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행사를 개최해 국내 26개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농어촌공사는 KOICA와 협력해 미얀마 등 개도국 공무원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민간기업과 세계 물 시장 및 농업·농촌개발분야 동반 진출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107명을 대상으로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추진된 1320억원 규모의 해외기술용역사업 중 357억원 규모의 사업을 민간기업과 함께 추진했다.

아울러 농어촌공사는 농어촌용수 및 농업·농촌개발 분야 국제단체인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등을 통해 국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지난 2일 네팔에서 개최된 ICID 아시아지역회의에 참석, ‘기후 변화에 대응한 한국의 수자원개발·관리 방안’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해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은 “세계시장진출의 가장 큰 목표는 민·관 협업을 통해 해당국과의 기술 및 인적교류를 확산하고 상생의 동반자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며 “공사가 보유한 설계와 현장 시공능력을 해외 동반진출의 발판으로 활용함은 물론 더욱 고도화시켜 우리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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