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자발적 수거효과·실현가능성 '높은 평가'

해양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전은경 씨가 출품한 ‘해수욕장 쓰레기 발생 저감방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코자 지난달 2~27일 해양쓰레기 줄이기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국 26개 단체, 6개 팀, 59명의 개인이 총 91건의 아이디어를 제시했으며 이중 대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5건 등 총 8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은경 씨의 ‘해수욕장 쓰레기 발생 저감방안’은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안을 제시, 효과성과 실현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우수상을 수상한 일심동체 팀은 기업체, 교육기관, 개인 등에게 주인 의식과 의무감을 조성해 자발적으로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고 관리할 수 있는 ‘바다 입양’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바다소리 팀은 승선 시 반입물품을 제한하고 입·출고품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해양 반입품 및 반출품에 대한 이력관리로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해안쓰레기 정화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해양보호를 위한 범국민적 블루포인트제도 도입’을 제안한 블루포인트 팀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은경 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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