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강원도청, 양양군청과 함께 지난 24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풀사료 수확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연시회는 벼 수확 전 종자를 뿌리는 ‘벼 입모중 파종’으로 ‘코윈어리’ 품종을 재배한 논에서 진행했다. 코윈어리는 농진청에서 개발한 품종으로 영하 10℃에서도 견딜 만큼 추위에 강하고 생산성이 우수해 현재 춘천, 홍천, 양구, 인제, 횡성, 양양 등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늘고 있다.

한우 100여마리를 키우며 IRG 재배하는 한 농가는 “소가 아주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아 배합사료 절감 효과를 실감하고 있다”며 “코윈어리 품종을 심고 재배 기술을 적용하면 강원 지역에서도 충분히 재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은 남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풀사료 생산 여건이 불리한 강원 지역의 IRG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강원도청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